▲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올해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이 3조14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
상반기에 생명보험회사 순이익이 1년 전보다 7%가까이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상반기 생보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생명보험회사들의 순이익은 3조14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500억 원)보다 6.7% 늘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해 약 1조958억 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일회성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저축성 보험료는 줄어든 반면 해약이 늘어나면서 지급보험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외이익은 2조56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었다.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라 수수료수입이 증가한 덕분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국제회계기준인(IFRS17) 등 자본 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 판매가 줄어든 반면 보장성 보험의 매출 증대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