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한 기술 창업자를 키우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을 2차로 모집한다.
중기부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을 8월20일부터 9월14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부가 8월20일~9월14일 동안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2차 운영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 선정 절차. <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는 2017년 11월 정부에서 내놓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에서 내부적으로 찾아낸 사내벤처팀에 최대 1년 동안 2억 원 안팎의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 지원 대상은 운영기업에서 추천한 2인 이상의 사내벤처팀이다.
중기부는 5월에 1차 운영기업 22곳을 선정해 사내벤처팀 추천을 받고 있다. 8월 안으로 사내벤처팀 50곳 정도를 1차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사내벤처와 분사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면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아 소득세와 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내벤처를 키우는 대기업에도 동반성장지수 우대를 확대했다. 사내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앞으로 전용 기술개발(R&D)과 보증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다.
변태섭 중기부 국장은 “기업의 우수 역량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인력과 혁신적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사내벤처제도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