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월 공개하는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대용량 모델을 역대 가장 비싼 166만 원 안팎의 출고가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샘모바일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128기가 내장메모리 탑재 모델, 512기가 모델의 2종류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 <안드로이드헤드라인> |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8은 64기가, 256기가 모델로 출시됐는데 기본 내장메모리 용량이 2배씩 늘어나는 것이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512기가 모델에 처음으로 8기가 램을 탑재할 가능성도 높다. 갤럭시노트8에는 6기가 램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9는 역대 최고성능의 메모리반도체가 탑재되는 만큼 부품 원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샘모바일은 유럽 유통망 관계자들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 512기가 모델 가격이 1250유로(약 166만 원)으로 매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8 256기가 모델은 처음 출시될 때 한국에서 125만4천 원에 판매됐는데 가격이 40만 원 정도 비싸지는 것이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구매자들에 약 20만 원의 무선이어폰 '기어아이콘X', 40만 원 상당의 스마트워치 '기어S3' 등 고가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9에는 대용량 메모리 외에도 더 커진 화면과 배터리, 기능이 늘어난 S펜, 새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2.0'이 탑재될 것"이라며 "비싸진 가격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