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과당 경쟁 해소 등을 위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홍 장관은 13일 싱가포르 현지 호텔에서 열린 현지 한국 기업과 조찬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를 하는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했다..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청분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CEO가 12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협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홍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프랜차이즈기업을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상당수 포함한 것은 서민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늘리면 과당 경쟁을 해소할 출구가 생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한류문화 전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사업 예산을 별로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홍 장관은 “수출지원 기관이 협업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한국기업들이 한국 인재의 현지 채용의 지원을 요청하자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만든 현지 일자리는 매우 값지므로 한국 인재와 연결해 취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수출 초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시장과 무역환경의 지식과 노하우가 부족하다”며 “성공한 선배 기업들이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인이 설립한 싱가포르 1위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 인도네시아 홈쇼핑 스마일홈쇼핑과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발굴과 성공적 현지 유통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유망제품 정보 공유와 매칭 상담회,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류 최적화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