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9일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임팩트투자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수익성 모두를 추구하는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9일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임팩트투자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임팩트투자펀드는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로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금전적 이익도 거두는 목적을 둔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투자하는 펀드는 ‘크레비스-라임임팩트1호 창업벤처전문사모펀드’로 7월 안으로 결성된다. 국내 최초 임팩트투자펀드다.
이번 펀드는 모두 200억 원 규모로 조성되고 10년 동안 운영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함께 한국성장금융, 크레비스파트너스, 라임자산운용 등 투자기관도 참여하며 민간 투자자 가운데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자금을 넣는다.
국제연합(UN)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로 제시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금의 60%가 투입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영향력과 창업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임팩트펀트에 투자를 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가 마중물이 돼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임팩트펀드가 국내에서도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