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년 전 청와대에서 밝혔던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2017년 여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상시적이고 지속적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8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화그룹, 858명 정규직 전환해 금춘수의 청와대 약속 지켜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금춘수 한화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 계열사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의 성비는 남성이 441명, 여성이 427명으로 비슷한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가 15%, 40대가 5%, 10대 4%, 50대 3% 순서였다.

이번 정규직 전환 규모는 애초 한화그룹이 발표했던 850명보다 많은 숫자다.

한화그룹은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그룹 내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뒤 2017년 8월 비정규직 직원 850명의 정규직 전환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