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주력 제품 판매와 에너지사업의 호조로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주력 제품인 페놀유도체와 합성고무, 에너지사업의 전망이 밝다”며 ”긍정적 시장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생산시설 정기보수로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폴리카보네이트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부문에서도 주요 제품군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가 늘고 에너지사업도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합성고무부문에서 부타디엔(BD)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에너지사업부문에서도 국제유가 상승의 시차 반영으로 한동안 계통한계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17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4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