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글라스 현재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은 또 구글글라스 개발팀을 독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구글이 구글글라스 개발에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는 관측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글글래스 판매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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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글라스 현재 모델의 판매가 중단된다. |
구글글라스 개발팀은 15일 “착용형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늘었다”며 "우리가 실험실(구글X)을 벗어날 때가 되었으므로 공식으로 구글X를 졸업하고 자체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X는 구글 내에서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무인차나 구글글라스, 스마트 콘택트렌즈, 특수 풍력발전기 등 여러 연구와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구글글라스 개발팀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글라스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19일 현재의 모델인 '구글글라스 익스플로러 이디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글라스 개발팀은 “미래모델을 계속 개발중이며 준비가 되면 글라스의 미래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2013년 4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구글글라스를 판매하는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다가 2014년 4월부터 별도의 심사없이 구글글라스를 일반인에게도 팔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안으로 구글글라스의 새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구글글라스는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음질과 화질도 좋아질 것이지만 가격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