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기업가치가 일 년 만에 놀랍게 증가했다.
샤오미는 최근 투자유치 과정에서 4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불과 일 년 만에 기업가치가 4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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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쥔 샤오미 회장 |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29일 웨이보에 11억 달러 투자 유치 사실과 함께 4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올스타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러시아 투자회사인 DST글로벌, 싱카포르의 투자회사 GIC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는 이번 투자를 두고 “4년 남짓한 기간 동안 샤오미가 보여준 성과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샤오미의 새로운 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대 스마트폰업체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도 3, 4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샤오미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모두 5번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네 번째 투자유치 당시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였다. 불과 일 년 만에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4.5배나 뛰었다.
샤오미는 이번에 4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에 이어 중국 4대 IT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