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셀카봉과 모바일쿠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3사는 30일 지난해 대비 판매 신장률과 상품기획자(MD) 추천을 기준으로 올해 인기상품들을 꼽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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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셀카봉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었다. |
셀카봉은 막대에 스마트폰을 달아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한데 G마켓과 옥션의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셀카 열풍에 힘입어 셀카봉 판매는 올해 G마켓에서 지난해보다 17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상품권 e쿠폰도 G마켓과 옥션에서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e쿠폰은 구매와 사용, 선물제공 등 편리함 덕분에 10∼20대가 많이 구매하고 있다.
G마켓의 큐레이션커머스 G9에서 e쿠폰이 올해 제품 판매량과 매출액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알뜰형 냉난방용품도 잘 팔렸다. 11번가에서 외풍을 차단하는 텐트 형태의 방한용품 난방텐트가, G마켓에서 핫팩이, 옥션에서 에어매쉬 통풍매트가 인기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캐릭터상품도 인기상품에 포함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인기로 옥션에서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이, 11번가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형상화한 디즈니 베이비돌이 베스트상품에 선정됐다.
온라인 쇼핑이 점점 보편화하면서 신선식품도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옥션 모바일 판매량 순위에서 신선식품이 기저귀·분유, 가공식품, 의류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1번가에서 포항의 선주가 직접 산지직송 해주는 ‘동해안 포항 햇 대게’가 식품분야 최고 인기상품에 올랐다.
온라인쇼핑몰 업계 관계자는 “올해 SNS의 셀카 열풍으로 셀카봉이 인기를 얻었다”며 “1인가구의 증가로 신선식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