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5월2일부터 국내 및 해외 스마트폰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 대상 국가는 모두 17곳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이 포함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S9’(왼쪽)과 LG전자 ‘V30S씽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인구수 등 조건을 고려해 선정됐다.
비교 대상 스마트폰은 11종으로 출고가격 80만 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과 지난해 판매량 순위 15위 안에 드는 중저가 스마트폰 가운데 해외 출시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공시 대상인 고가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9, 갤럭시S8, 갤럭시 노트8, G6, V30, 아이폰7, 아이폰8, 아이폰X 등 8종이다.
방통위는 각 국가의 1~2위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출고가격과 제조회사가 판매하는 자급제 형식의 단말기 가격을 비교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매월 둘째 주에 가격 정보를 조사해 그 다음 달 첫째 주에 공시하고 단말기의 수명주기가 약 2년인 점을 고려해 출시 이후 24개월 동안 정보를 공개한다.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 ‘와이저 유저’에서 정보를 공개하며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서도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