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광주시장으로 출마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광주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
▲ (왼쪽부터) 우상호, 박영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경선토론회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
이번 경선에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1차 경선에서 최고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벌인다.
1차 경선은 18일부터 20일까지, 결선투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1차 경선과 결선투표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와 각 지역의 시민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후보를 결정한다.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는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이 경합한다.
경기도지사 경선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경쟁한다.
광주시장 경선에는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경기, 광주 경선을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 경선이 마무리된다”며 “서울과 경기, 광주 경선은 당원과 국민, 당이 하나 되는 국민경선의 화룡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부터 19일까지 전남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결선투표, 20일부터 21일까지 대구시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결선투표도 진행한다.
전남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1차 경선에서는
김영록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40.1%,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32.5%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장 후보 선출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1차 경선에서는 임대윤 예비후보가 49.1%, 이상식 예비후보가 31.6%를 얻어 아무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