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졸업했다.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종료와 함께 금호아시아나 주력 계열사들의 구조조정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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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회복해야 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결과 75% 이상 승인을 얻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해외법인 채권을 포함한 기존 채권 상환을 2년 동안 유예받게 된다. 채권단은 미국 조지아공장 투자 등이 차질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보유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체권단은 향후 시장상황을 보며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지분은 우리은행이 14.1%, 산업은행이 13.5%를 보유하는 등 9개 채권기관이 모두 42.1%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결의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계열사 4곳의 경영정상화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호산업은 지난 11월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동시에 워크아웃을 종료하기로 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초 자율협약에서 벗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