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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22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 워크숍' 에서 특강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이 품질과 디자인 등 가전제품의 기본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동부대우전자가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경기도 광주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글로벌 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최진균 부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오늘 워크숍에 참석한 분들은 회사를 이끌어나갈 주역들”이라며 “회사의 사업방향과 전략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격렬하게 토론을 벌여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세계 수준의 고품질 실용주의 생활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기존사업 분야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실용가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전 임원 및 팀장, 해외조직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워크숍 첫날 상품기획담당과 디자인센터에서 내년 출시될 신제품들의 특장점과 디자인 전략을 발표했다. 연구개발본부는 신제품 개발전략과 핵심기술 확보 방안을, 생산본부는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은 사업별 마케팅담당과 국내외 판매법인 및 지점들이 내년도 매출 및 수익 증대 방안과 중장기 도약을 위한 전략 및 핵심과제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개발목표 달성과 제조혁신, 신제품 판매 확대 등 중장기 도약(Quantum Jump)을 위한 ‘10대 핵심 프로젝트’들이 확정되고 목표가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를 포함해 현재 세계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2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총 1조7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정도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체 해외 매출 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신흥시장 비중이 내년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