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미국 뉴욕에서 10조 원 규모의 소송을 받았으나 위조된 서류를 이용한 소송사기였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미국에서 받은 10조 소송은 위조서류 사기"

▲ 우리은행 본점. <뉴시스>


우리은행은 26일 AJ에너지(AJ ENERGY LLC)로부터 80억 유로(약 10조4956억 원) 반환 청구소송이 제기됐다고 30일 밝혔다.

원고 AJ에너지는 “해외 투자자가 요청한 80억 유로의 송금을 우리은행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우리은행으로 들어간 80억 유로와 손해배상금액 등을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송금액을 받은 사실이 없고 증거서류도 위조됐다”며 “미국 소송제도에 따르면 저렴한 인지대만으로도 큰 소송사기금액 청구가 가능한 만큼 소송 대리인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소송사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