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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경영 승계 돕는 전용 펀드 첫 투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28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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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경영 승계를 돕는 전용 사모펀드의 자금을 방위산업 IT솔루션회사의 인수작업에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2017년 12월에 조성된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의 첫 투자회사로 솔트웍스를 선정해 투자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경영 승계 돕는 전용 펀드 첫 투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 투자금액은 솔트웍스가 방위산업 관련 부품제조회사 ‘KAT’를 인수하는 데에 쓰였다. KAT는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 솔트웍스의 자회사로 인수돼 문제를 해소했다.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는 우수 중소기업이 계속 사업할 수 있도록 지분을 사들여 경영 승계를 지원하거나 적당한 인수자를 찾아 경영권을 파는 작업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2017년 8월 기존의 사모펀드를 '엑시트'에 활용해 금고 제작회사 신성금고와 배합사료 공장의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하는 한일FA의 지분 100%를 각각 인수했다.

2017년 12월에는 510억 원 규모의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해 솔트웍스의 KAT 인수를 지원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의 운용금액을 2018년 안에 모두 사용한 뒤 1천억 원 규모의 2호 전용펀드 조성도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우수한 기술을 잃는 일을 막고 고용도 유지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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