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가 천호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서울시 강동구는 천호 1·2·3동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면적은 2.3㎢로 여의도 공원 면적의 10배가량에 해당한다.
강동구는 천호동 일대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올해 말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유형별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주거환경의 저해요인을 개선하는 등 지역 활력을 증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주거지 도지재생사업 추진방안 마련 △기반시설 정비방안 마련 △도시관리계획 수립 검토 △기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전략적 계획 수립 등이다.
강동구는 서울시의 도시재생 계획에 발맞춰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등의 수요와 인구밀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노후한 저층 주거지와 정비구역 해제지, 지하철 역세권 등 지역 특성에 맞춰 도시개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계획도 마련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천호동 일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도시계획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의 정책동향도 면밀히 파악해 적극적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동 일대는 2001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뒤 2004년 천호 뉴타운, 20015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그동안 개발이 지연돼 노후화가 심화했는데 2014년 ‘2030 서울플랜(서울도시기본계획)’이 제시한 중심지체계 지역중심지구로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