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출석 주식 2억3357만 주 가운데 1억9751만 주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전체 주주 가운데 78.9%가 참석했고 그 가운데 84.6%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세 번째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2012년 처음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무, 백태승 전 연세대 로스쿨 교수, 양동훈 동국대 경영대 교수, 허윤 한국경제학회 이사 등 4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윤성복 전 삼정회계법인 부회장과 박원구 서울대 공대 글로벌공학센터 특임교수 등 2명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박시환 전 대법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의 사내이사 단독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제13기(2017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