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원유 수요의 증가 전망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1.19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6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37%(0.2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35%(0.23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원유 수요의 증가 전망 반영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1.19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6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 전망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고 파악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3월 월간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9930만 배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보다 하루 150만 배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원유 수요가 늘어나 세계 원유 수요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는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가 이번 보고서에서 기존 공급전망은 크게 바꾸지 않고 원유 수요 전망치를 높여잡았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가 아닌 산유국에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유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유 재고가 과거처럼 급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