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나카오 총재를 만나 “한국은 성장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아시아 역내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후대에는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가 됐지만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아시아 지역의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아시아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의 개발과 성장을 위해 그동안 아시아개발은행의 기여가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아시아개발은행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카오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협력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앞으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더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계속 아시아개발은행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지원을 계속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본사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나카오 총재의 만남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