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여수 공장에서 하루 동안 화재와 인명 사고가 잇달아 일어났다.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베르살리스가 함께 설립한 엘라스토머 합작회사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지닌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다.
 
롯데베르살리스 여수공장에서 하루 사이 화재와 사망사고 일어나

▲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여수공장 모습


14일 오전 9시10분경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산업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와 자체 소방시설로 진화했다.

이날 오후 12시35분경에는 제품포장 공정에서 포장대를 청소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가 로봇 설비에 맞고 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여수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 공장에서 하루 만에 화재 사고와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불감증과 관리소홀 등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