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올라 역대 최고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D램 가격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78% 오른 9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역대 최고가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주가 하락세를 완전히 만회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상품인 D램 가격이 1분기에도 상승세를 보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D램 평균가격은 1분기도 4.6%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720억 원, 영업이익 4조44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가장 높은 50.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강세와 실적 호조 전망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기업 가운데 가장 저평가받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