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며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현대위아가 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의 영업이익인 144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11% 증가한 1조960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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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 |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4분기 실적은 차량부품의 견조한 성장과 현대위스코의 연결 편입 등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올해 말부터 증설이 순차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위아가 엔화약세에 힘입은 일본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송 연구원은 밝혔다.
현대위아는 내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2%씩 증가한 8조5천억 원과 612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차량부문 매출은 증설과 현대위스코 연결 편입 등으로 13% 성장하고, 기계부문 매출은 2년 동안의 낮은 기저와 완성차의 해외공장 건설에 따른 공장자동화 매출에 힘입어 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