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미투운동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 축사를 통해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에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통 받은 미투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한다”며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있고 이 땅의 여성들은 정말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됐다”며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 없는 노릇”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 및 임원진,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영희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대표회장, 국회조찬기도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