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2-21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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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중남미 공략을 확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콜롬비아 지역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콜롬비아에 중남미 국가를 관할하는 현지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대표적 신흥시장 가운데 하나로 콜롬비아 정부에서 2014년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한 약식 허가규정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이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콜롬비아의 리툭산시장 규모는 중남미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콜롬비아에는 장기간 고가의 오리지널의약품이 독점으로 판매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출시의 기대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중남미 국가의 환자와 의료진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다양한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파트너사와 트룩시마 유통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안에 이 국가들에서 트룩시마를 출시하고 에콰도르와 페루 등으로도 판매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