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케이페이(Kpay)’를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지난 8월에 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그동안 시범운영해 왔다.
케이페이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등록해 미리 설정해 둔 비밀번호만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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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규영 KG이니시스 대표 |
케이페이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BC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외환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등 9개 신용카드사가 참여했다. NH카드도 도입한다.
케이페이는 전자결제시장 1위인 KG이니시스의 10만여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다. 전자결제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적다는 점이 단점이다.
케이페이는 보안을 강화해 소비자와 가맹점의 손실 가능성을 낮췄다. 케이페이는 비밀번호 외에 그래픽 인증 수단인 ‘시큐락’을 도입했다.
케이페이는 또 단말기ID를 이용해 서명값을 만들어 거래가 위조나 변조되기 힘들게 했다. 단말기ID를 공전소에 저장해 거래사실을 부인하는 문제도 방지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케이페이는 앞으로 바코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결제, 쿠폰, 송금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하려 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G이니시스는 “케이페이에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지불결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