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총 23개 회원사 중 22개 회사가 참여한 임시총회를 열어 이수창 전 사장을 제3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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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창 신임 생명보험협회장 |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현재 생명보험업계는 자살보험금 문제 등 현안이 쌓여있다”며 “이수창 신임 회장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업계 전체를 이끌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오는 9일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해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회장은 “일각에서 삼성 출신 인사라는 우려가 일정 부분 있었다고 들었다”며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회사 등 모든 회원사가 공감할 수 있으며 업계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는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 배찬병 전 회장이 퇴임한 이후 10년 만에 민간금융인 출신으로 생명보험협회장이 됐다.
이수창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1993년 삼성생명 상무로 임명된 뒤 삼성화재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뒤 삼성화재 사장 7년과 삼성생명 사장 4년 등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 대표이사 경력을 10년 이상 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