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도 스마트폰처럼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탑재한 제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태블릿PC시장에서 판매된 태블릿PC 가운데 LTE를 지원하는 제품의 비중이 17.6%를 기록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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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 참가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를 만져보고 있다. <뉴시스> |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내년에도 LTE 태블릿PC 판매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내년 판매 비중은 올해보다 3%포인트 이상 높아져 20%를 넘길 것”이라며 “2018년 전체 태블릿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3세대 이동통신(3G)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PC는 시장에서 점차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27%였던 3G 태블릿PC의 판매비중은 2012년 12%대까지 급락했고 올해 9.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8.6%까지 떨어지며 LTE 태블릿PC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블릿PC시장의 대세인 와이파이(Wi-Fi) 모델 비중도 LTE 태블릿PC 대중화로 비중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와이파이 태블릿PC 판매비중은 73%로 지난해보다 4.4%포인트 감소했다. 2018년 68%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