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다스의 전 경리직원 조모씨를 불러 조사한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120억 비자금 의혹' 다스 전 경리직원 불러 조사

▲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30일 오전 10시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조씨는 다스 120억원 횡령 사건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08년 정호영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은 그가 다스 자금을 횡령했다고 지목했다.

그는 2003년 회사 법인계좌에서 돈을 빼돌리기 시작해 다스의 핵심 협력업체인 세광공업의 경리직원 이모씨와 함께 이 돈을 5년 동안 120억4300만 원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BK특검은 다스의 경영진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이 돈이 전달된 흔적이 없고 돈을 개인적으로 횡령했다는 조씨의 주장에 따라 그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