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삼성그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임 부사장은 퇴임 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절차가 마무리되면 해외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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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
30일 재계에 따르면 임우재 부사장은 이번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삼성전기에서 퇴직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번 연말 정기인사에서 임 부사장의 퇴임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임 부사장은 퇴임 뒤 12월 초로 예정된 이부진 사장과 이혼조정신청이 매듭지어지면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임 부사장이 내년 봄학기를 염두에 두고 미국 등 외국 소재 대학원 입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혼조정은 당초 지난 1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 전인 지난 10일 임 부사장이 갑자기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12월 9일로 4주 동안 미뤄졌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995년 봉사활동을 하던 중 처음 만나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1999년 8월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1월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