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 아이폰X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올해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아이폰X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할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산업 특성상 패널 공급물량 혹은 패널가격 등은 변동 가능성이 높아 단일 판매계약으로 보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수시 공시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애플과 아이폰X용 올레드패널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이 없으며 1개월 안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그동안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하던 중소형 올레드패널 공급사를 다양화하기 위해 패널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LG디스플레이가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7월 약 10조 원을 들여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을 늘릴 계획을 세워뒀으며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사용되는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