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마사회장 퇴임, “새 정부 출범해 물러나는 게 도리"

▲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났다.

이양호 회장은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이임식을 열고 제35대 마사회장에서 내려왔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 동안 국정농단 연루의혹, 노동문제 개선 등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조직을 안정화했다”며 “새롭게 시작된 국정, 후임 회장의 선임이 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마사회장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을 받았다. 지난해 12월19일 마사회장에 올라 딱 1년 만에 마사회를 떠나게 됐다.

이 회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구미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11월부터 회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김낙순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