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7-12-11 1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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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금융환경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금융과 자산관리 서비스 등 새 성장사업을 강화한다.
NH투자증권은 11일 조직개편과 일부 임원인사를 실시하면서 디지털혁신부를 새로 만들었다.
▲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디지털혁신부는 NH투자증권이 고객들의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NH투자증권은 인구고령화와 기대여명 증가에 따라 고객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산관리(WM)사업부를 개편했다.
고객전략실을 신설해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자산관리 전략본부와 자산관리 지원본부의 편제를 일부 조정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저금리 기조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글로벌채권영업부와 외환트레이딩부를 신설해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체투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인프라금융부도 새로 만들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사업 확대에 호응하기 위해 글로벌기획부를 신설했다. 글로벌기획부는 NH투자증권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글로벌 금융회사의 투자와 인수를 추진한다.
이 밖에 유망한 기업공개(IPO)를 발굴하고 신기술사업금융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CM3부’도 만들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에 대응하고 금융당국의 정책기조나 투자자의 수요변화로 발생하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잡기 위한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IB)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