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CNI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CNI가 보유한 동부로봇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동부CNI에 따르면 동부CNI는 보유하고 있는 동부로봇 지분 28.29%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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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동부CNI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동부CNI가 보유한 동부로롯 지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72억4천만 원이다.
동부CNI는 또 IT사업부문 가운데 동부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IT시스템 운영사업의 물적분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CNI는 지난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사업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동부CNI는 사업의 분할절차가 완료되면 분할신설법인의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부CNI는 현재 부국증권이 운영회사로 참여할 예정인 프로젝트 사모펀드와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CNI는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의 지주사격인 회사다. 동부CNI는 동부건설(15.55%), 동부하이텍(12.43%), 동부제철(11.71%), 동부엘이디(16.40%), 동부팜한농(15.4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CNI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이 지분 18.5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김준기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씨도 10.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지분 3.58%를 소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동부CNI 주식 225만여 주 가운데 160만 주를 동부로봇에 대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