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 미사일을 놓고 미국 국방부가 새 이름을 붙였다. 

CNN방송은 1일 미군이 화성-15형을 두고 ‘KN22’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북한 미사일에 새 이름, CNN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인정"

▲ 발사되는 화성-15형. <뉴시스>


미군이 북한의 미사일에 새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판단하는 것임을 시사한다고 CNN방송은 분석했다.

북한은 7월4일과 28일에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쏘았는데 이때 미군은 모두 ‘KN-20’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북한은 미사일을 쏜 뒤 정부성명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며 “화성-15형은 가장 위력적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화성-15형을 신형 미사일로 보고 있다. 

화성-14형보다 고도가 높은 것으로 지금껏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멀고 높게 날아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