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인 긴급서비스 통신망에 스마트폰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기존 음성 통화뿐 아니라 모바일 데이터서비스, 동영상 생중계, 범죄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LTE 기반 스마트폰을 영국정부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석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모바일 B2B팀 부사장은 “이번에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재난안전통신망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재난안전 환경에 최적화된 튼튼한 외형 디자인, 방수 등 재난안전 관련 기능, 음성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기기를 제작해 영국정부에 납품하기로 했다. 공급 규모는 25만 대 수준이다.
영국정부는 내무부의 주관 아래 앞으로 경찰과 소방관, 구급차 등 재난 안전과 관련된 종사자들의 네트워크와 모바일기기를 강화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영국정부는 애초 재난안전 관련 종사자에게 음성통화만 가능한 무선단말기를 지급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