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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세계에서 가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이 질문에 답으로 내놓은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올해도 브랜드 가치에서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고자리를 지켰다.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포브스가 5일 보도했다. 애플은 2011년부터 이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포브스가 평가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42억 달러였다.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3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거의 두배에 이른다.
포브스는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튠스 등 강력한 브랜드와 혁신적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등 차기 히트상품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현재 시장에 애플 제품보다 우수한 것들이 많다”며 “하지만 애플 브랜드가 확보하고 있는 가치와 신용도는 대단히 크며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을 사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브랜드가치는 350억 달러로 1년 동안 19% 증가했다.
구글은 566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코카콜라(561억 달러)와 IBM(479억 달러), 맥도날드(399억 달러), 제너럴일렉트릭(371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토요타자동차(313억 달러)와 루이비통(299억 달러)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브랜드가치가 1년 만에 74%나 상승하며 18위에 올랐다. 아마존도 45%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24위에 자리잡았다.
국내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한 71위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80위로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