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세가 3주 만에 꺾였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10월3주차 국정수행지지율 (주중)조사에서 응답자의 67.9%가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월 2주차 주간집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26.6%, 의견유보는 5.5%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0.8%포인트 늘었고 의견유보는 0.2%포인트 줄었다.
리얼미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이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의 공감을 이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9.1%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하락한 18.3%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4%포인트 오른 6.3%, 바른정당은 0.7%포인트 상승한 6.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4.6%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의 경우 민주당에서 이탈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일부가 결집한 것으로 보이고 바른정당도 민주당을 이탈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이번조사는 리얼미터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유권자 2만962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47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