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7-10-11 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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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가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로 좁혀졌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3차 회의에서 이사장후보 공모에 지원한 12명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정 사장과 최 전 대표를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
▲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왼쪽)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이사후보추천위는 24일 정 사장과 최 전 대표의 면접심사를 실시해 최종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때 결정된 후보는 10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이사후보추천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발전에 관련된 비전과 역량을 보유하고 리더십 등도 갖춘 후보를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재무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친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다. 반면 최 전 대표는 신한금융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민간금융인이다.
정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했다. 재무부에서 기획관리실, 경제협력국, 금융국 등을 거쳤고 2012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12월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최 전 대표는 경희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신한종합연구소 실장, 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준비실장, 신한금융지주 상무, 조흥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3년 동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