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베이호텔에서 1일 밤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라스베이거스 현지 경찰이 1일 총기난사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뉴스 캡처> |
외신과 현지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1일 밤 10시경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에서 기관총으로 호텔 너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난사했다.
이 참극으로 현재 50여 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계속 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범인이 스티븐 패독(64)이라는 라스베이거스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과 현지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단독범이며 범행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됐다.
콘서트장에는 약 4만 명의 관객이 모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2일 이번 사건과 관련 "외교부 본부 및 관할 재외공관인 LA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파악 즉시 현지 영사 협력원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LA총영사관 등과 함께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