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앞으로 1GB 영화를 9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1일 최고속도 700~900Mbps의 4.5G 서비스 지역을 9월부터 전국 75개시, 31개군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의 최고 800~900Mbps급 4.5G 서비스 지역(9월 기준) |
SK텔레콤은 6월 세계 최초로 5밴드CA 등 4.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뒤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왔다.
9월부터는 여수, 나주, 광양 등 호남권 주요 도시와 원주, 강릉 등 강원권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의 핵심기술로 최고속도 700Mbps의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5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밴드CA와 더불어 3∼4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3∼4밴드CA 기술에 데이터 전송량을 2배로 늘려주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조합해 일부 지역에서 최고 800∼900Mbps 속도를 제공한다.
4.5G 서비스는 엑시노스9 칩세트가 탑재된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향후 4.5G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진화에 따라 1Gbps 이상 속도의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