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에 유창근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유 사장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역대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출신이 아닌 민간 전문가 출신의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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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대표이사 내정자 |
유 사장은 27일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유 사장은 1953년생 경북 출생이고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했다.
그는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2002년 구주본부장(상무),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전무)를 거쳤고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에 이어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유 사장은 20여 년 동안 현대상선에서 해운과 물류,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경험한 정통 해운물류 전문가다. 해외선사와 크루즈선사, 세계적 포워더, 대규모 화주사들과 네트워크가 탄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사장은 또 송도국제도시 앞바다에 건설하고 있는 인천신항이 내년 5월 개장됨에 따라 이를 활성화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인천신항은 인천의 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유 사장이 인천항만공사의 해운분야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그동안 모두 해양수산부 출신이 맡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