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에 수혜를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 및 애플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개 일정이 나오고 있다”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부품공급을 늘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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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왼쪽)와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을 8월23일에, 애플은 아이폰8을 9월 초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 주요부품을 공급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24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하는 것이고 올해 상반기보다는 151%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에 올레드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올레드패널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공급이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수익성이 좋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는 점도 삼성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도 애플에 듀얼카메라 및 3D센싱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영업이익 2233억 원을 내 상반기보다 1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