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신규수주에서 성과를 내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1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중형 유조선 4척(옵션 2척)을 수주해 모두 1억4천만 달러의 일감을 따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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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19년 1분기까지 발주처에 인도하기로 했다. 배기가스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가 장착된 친환경선박으로 건조된다.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고 금융권으로부터 선박수주에 필수적인 금융지원을 받는 등 경영을 점차 정상화하자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STX조선해양이 최근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중형 유조선 시장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일에도 국내 선사들로부터 최대 3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우림해운과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을 최대 2척 건조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봉해운으로부터도 유조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