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웨어러블기기시장에서 매출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12.8%로 애플(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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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 |
3위 핏비트(12.2%)를 0.6%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는 기어S3의 성공과 핏비트의 상대적인 약세로 핏비트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애플워치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10%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며 애플과 핏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핏비트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3.1%, 4분기 16.3%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2.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나 애플 등의 주력 웨어러블기기인 스마트워치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데 더해 스마트밴드처럼 무게감도 가벼워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핏비트는 스마트밴드가 주력 제품이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 삼성전자, 핏비트에 이어 가민(4.3%), 샤오미(2.6%), 화웨이(2.7%), LG전자(1.5%)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