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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석 유안타증권 공동사장(왼쪽)과 강주형 노조위원장(가운데) 및 황웨이청 공동사장이 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새 사명 및 비전선포식에서 새 CI를 발표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유안타증권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공동대표이사인 서명석 사장과 황웨이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회사 이름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유안타증권은 ‘위 크리에이트 포춘(We Create Fortune)’이라는 목표와 ‘고객의 재무목표를 실현하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서비스 전문가’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함께 기업활동 과정에서 의사를 결정하고 실행할 기준으로 ‘총주주수익’을 내세웠다. 기업활동을 하는 동안 주주들이 얻을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시장 지배력 확대, 시너지 창출, 엄격한 리스크 관리, 소통과 협력, 자기개발과 관리, 사회적 책임 이행 등 6가지 행동규범도 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이름을 바꾼 것을 계기로 중화권에 장점을 보이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동양증권 시절 영향력이 강했던 리테일과 투자은행(IB)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유안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아시아를 잘 안다”며 “고객들과 같이 꿈꾸고 희망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모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의 본사는 대만 위탁영업부문 1위 기업인 대만유안타증권이다. 대만유안타증권은 유안타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로 총자산 41조 원에 아시아 각국에 167개 영업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대만유안타증권은 지난 3월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대만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인수를 계기로 증권사 140여 개가 난립한 대만을 벗어나 동북아시아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라이 대만유안타증권 사장은 “한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 및 중국 등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만들고 잃어버린 동양증권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