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공고를 냈다.

예금보험공사는 30일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6.97% 가운데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30%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나머지 26.97%는 다음달 말에 희망수량 입찰 방식으로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

경영권 지분과 소수지분 입찰은 모두 오는 11월28일 마감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2월 초 본입찰에 들어간 뒤 내년 1월까지 경영권 지분 최종입찰 대상자와 소수지분 낙찰자 선정을 끝내기로 했다. 민영화 작업 종료 예상시점은 2015년 상반기다.

경영권 지분 매각공고는 2개 기업 이상이 참여한 유효경쟁일 때만 본입찰로 들어간다. 만약 기업 하나만 인수를 신청할 경우 유찰로 간주해 입찰이 무산된다.

현재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신한금융지주와 새마을금고 등이 후보로 거론되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