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이 거제백화점 매각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성산업 주가가 떨어졌다.
대성산업 주가는 18일 312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거래일보다 5.45%(180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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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
대성산업이 디큐브거제백화점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산업은 17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디큐브거제백화점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영업환경 악화로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었다”며 “당분간 디큐브거제백화점의 영업을 활성화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산업은 2015년 9월부터 디큐브거제백화점의 새주인을 찾기 위해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디큐브거제백화점이 최근 4년 동안 계속 순손실을 내면서 매물로서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이에 따라 대성산업이 디큐브거제백화점을 매각해 차입금을 갚으려던 계획에도 금이 갔다. 대성산업은 디큐브거제백화점을 매각하면 6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런 기대가 무너진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