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제주도에서 일본과 동남아를 잇는 부정기편 노선을 새로 운항한다.
진에어는 제주~방콕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제주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라오스의 비엔티안, 베트남의 하노이를 오가는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을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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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의 항공기. |
진에어는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는 데 대응해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를 기점으로 노선을 신설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이 제주도에 관심을 보여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항공기의 탑승률은 약 93%를 보이고 있다”며 “부정기편 개설을 통해 제주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5월10일부터 6월4일까지 제주~방콕 노선에 189석 규모의 소형기인 B737-800기를 투입한다. 주4회 일정으로 모두 5700석가량의 좌석을 공급한다.
진에어는 부정기편 노선을 제주국제공항에서 22시30분에 출발해 다음날 2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방콕에서 3시25분 출발해 10시35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진에어는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6월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비엔티안 노선을,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하노이 부정기편을 운항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