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8년형 전기차 쏘울EV의 1회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180킬로미터를 인증받았다.
기아차는 2018년형 쏘울EV에 정부 연비인증을 진행한 결과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180킬로미터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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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2018년형 쏘울EV. |
기아차가 이번에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기준인데 도심 202킬로미터, 고속도로 152킬로미터다. 2017년형 모델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킬로미터 늘어났다.
2018년형 쏘울EV에 고성능모터와 고전압배터리가 장착됐다. 2018년형 쏘울EV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81.4킬로와트, 최대토크 285뉴턴미터를 낼 수 있다.
기아차는 2018년형 쏘울EV에 고전압배터리를 장착해 급속충전의 경우 23~33분, 완속충전의 경우 5시간40분 만에 충전을 마무리할 수 있다. 급속충전은 배터리 전력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EV는 지난해 해외판매에서 국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며 “2018년형 쏘울EV는 주행가능거리를 늘려 친환경차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8년형 쏘울EV 가격을 4280만 원으로 책정했다. 정부가 전기차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1680만~2880만 원 수준으로 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